글로벌 TOP3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대표이사 신승대)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 합류한다.
디와이피엔에프는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약363억원 규모의 공압식 이송 설비(Pneumatic Conveying System)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공시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의 모기업이자 사우디의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울산에 초대형 석유화학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투자액만 9조원이 넘는 국내 석유화학 단일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디와이피엔에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입찰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디와이피엔에프는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고압의 공기를 활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운송할 수 있는 PCS 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입찰에서 수주계약을 따내며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PCS 장치뿐만 아니라 후속적인 추가 수주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샤힌 프로젝트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테크니몽(Tecnimont)의 벤더 업체로 등록됐다.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테크니몽과도 사업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