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대표이사 김광수)가 선ㆍ화주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활동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 현대글로비스와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 관련 선ㆍ화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출시한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의 출범을 알리고, 선ㆍ화주 상생 협력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화주기업의 대표인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는 해운시장의 본격적인 저(低) 시황 진입과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해진공이 출범하는 펀드로, △해운산업 구조조정 지원 펀드 △국적선사 ESG 지원 펀드로 구성되며, 최초 5000억원 규모(각 2500억 원)로 출범, 향후 투자 수요에 따라 최대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
이번 펀드가 조성되면 국적선사에 부여된 세제 혜택과 HMM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 자금 지원 성과가 중소ㆍ중견 선사의 경쟁력 강화에 재투입돼 해운산업의 자생적 성장 생태계가 구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국적 선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또한 기대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중 포스코플로우는 ‘국적선사 ESG 지원 펀드’를 활용한 선ㆍ화주 공동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뜻을 모으고 국내 대표 화주기업으로서 친환경 선박 공동 투자 등 ESG 측면의 국적선사 역량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운 탈탄소 규제와 국제사회의 해운 물류기업 ESG경영 요구 증대에 국적선사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021년 해운선사와 공동 투자로 세계 최초 케이프 사이즈 LNG연료 추진선을 도입하기도 했다.
포스코플로우는 해진공과 함께 친환경 선대 확보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에 더해, 친환경 선박을 통한 화물운송의 연속성과 경제적 운임을 보장하는 등 글로벌 탈탄소 규제 환경 속에서 책임과 역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