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대표이사 이승철. 옛 삼강엠앤티)가 유가증권시장(이하 코스피 시장) 이전상장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SK오션플랜트는 전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요건 충족으로 인한 신규상장 예비심사 통과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SK오션플랜트는 15년 만에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상장 예정으로, 코스피시장 매매개시 날짜는 오는 19일이다.
SK오션플랜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6918억원,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7.5%, 172.2% 증가했다. 해상풍력, 플랜트, 특수선 사업 매출액 증가 및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8984억원,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9.9%, 10.7% 증가할 것"이라며 "대만, 한국, 일본 등 해상풍력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SK오션플랜트는 플랜트, 특수선, 후육강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최대주주가 SK에코플랜트(30.61%)로 변경돼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