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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민‧관‧공 합동 국민 에너지효율화 서비스 개발 나선다

- 서울시 아파트 20개 단지 약 1만5000세대 시범 사업...연 최대 12만원 절감

  • 기사등록 2023-03-15 1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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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미래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정승일)이 에너지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한다.


한전은 서울시, 삼성전자, LG전자, 헤리트 등과 서울시 아파트 대상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지역DR' 시범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송호승(왼쪽 두번째) 한국전력공사 처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주민DR' 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지역DR 서비스는 세대별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개별 세대가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지역DR 시범사업에서는 서울시 아파트 20개 단지 약 1만5000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을 할 수 있는 시스템(AMI 시스템)이 구축된 아파트를 서울시와 함께 3월~4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각 세대는 전용 앱을 통해 지역DR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고, 주 1~2회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로 예정된 시간에 평균사용량의 10%이상 에너지를 절감 성공했을 경우 횟수 당 1000원의(연간 최대 5만2000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역DR 서비스와 별도로 스마트 홈 서비스, 가전플랫폼 연동 에너지절감(EERS) 서비스, 아파트용 파워플래너, 1인 안부살핌 서비스 등 에너지데이터를 활용 다양한 에너지효율화 패키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홈 서비스는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자동화 전력량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해 전기절감을 제공한다. 아파트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누진단계, 목표금액, 주민DR 기반으로 가전기기의 인공지능(AI) 절약모드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가전 사용량을 최대 60%(삼성 세탁기 기준)까지 절감하는 서비스다.


또,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절감(EERS) 서비스는 한전의 실시간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하여 씽큐(ThinQ)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절감목표량과 절감량 확인해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30원/kWh의 인센티브(연간 1만5000원 상당)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파트용 파워플래너는 앱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조회하고 소비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고객에게는 전기사용량과 사용 패턴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사회복지공무원 또는 지정된 1인에게 문자로 안부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1인 안부 살핌서비스를 제공한다.


mrk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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