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숙 공현철 기자
"전남 순천에 들러 잔디, 호수, 언덕이 어우러진 환상의 정원(garden) 풍광을 감상하세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
이날 기념식장 입구에 들어선 입장객들은 그림같은 정원(garden) 풍광이 담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순천만정원박람회') 안내 자료'에 관심이 쏠렸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와 순천시여성단체협의회 요원들이 배포한 안내 자료의 정원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날 조직위와 순천시여성단체협회원들은 '2023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박람회 홍보 자료를 배포했다. 외국인들에게도 박람회를 안내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순천시여성단체협의회원들은 지난해 박람회 입장권 1000만원 어치를 사전 구매하기도 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월간 전남 순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순천도심,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의 3개 권역(193ha)에서 진행되며 외국인 30만명을 포함해 관람객 8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류지를 시민의 쉼과 사색의 공간, 커뮤니티·문화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정원 도시(garden city)의 표준 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다. 잔디광장, 오천언덕, 야간경관, 터널분수, 어싱길 등이 조성돼 있다. 오천회전교차로에서 남문회전교차로까지 1.03㎞ 정원 구간을 거닐 수도 있다.
정원박람회는 1862년 영국 런던 켄싱턴(Kensington)에서 RHS(Royal Horticulture Society)가 주관한 그레이트 스프링 쇼(GreatSpring Show)가 효시이다. 이후 1925년 프랑스 파리 국제산업 장식물이술박람회가 정원을 활용한 최초의 박람회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원 박람회는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진행됐고,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도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