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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KR GEARs’ 고객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 CII 등급 예측 쉽고 빨라진다

  • 기사등록 2023-02-23 1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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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한국선급(회장 이형철)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발 맞춰 온실가스 포털시스템 ‘KR GEARs’에 신규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22일 밝혔다. 

 

KR GEARs는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인 IMO DCS (선박연료유 사용량 보고제도) 등 해운회사들의 효과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지난 2019년에 개발됐다. KR GEARs는 최근 EEXI(에너지효율지수) 및 CII(탄소집약도) 계산 기능 도입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고객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한국선급의 친환경 기술서비스다. 


한국선급이 해운회사들의 효과적인 대응을 돕기위해 개발한 ‘KR GEARs’의 웹페이지 화면. [이미지=한국선급]

올해부터 선박의 실제 연간 연료소모량 및 운항거리 등을 기반으로 탄소집약도를 계산하고 선박에 요구되는 허용값과 비교해 A등급부터 E등급까지 부여하는 CII 규제가 시행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2%씩 감축률이 추가 적용된다. 따라서 해운선사들은 자사 선박의 높은 CII 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항속도, 에너지절감장치 설치 등 다양한 운항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선사들이 탄력적으로 선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CII 저감 효과를 자동으로 산정해 예측할 수 있도록 KR GEARs 내 CII 시뮬레이터 신규 기능을 개발했다. △운항속도 △연료변경 △운항적 조치 △에너지절감장치 설치와 같이 각 조건을 선택해 입력하면 이에 대한 시나리오와 레포트가 생성되고 선사는 예측된 CII 등급에 따라 선박별 개선 시나리오 수립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기존 CII 모니터 기능도 개선됐다. 그간 검증된 DCS(분산제어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CII 계산이 가능했다면 실시간 운항 데이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해 실시간으로 CII 등급을 도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배출권 거래재의 예상 산출 비용, 유럽연합 및 영국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보고·검증 시스템을 동시에 자동으로 생성 하는 등 향후 시행될 규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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