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17일 오전 11시 세종대 대양홀에서 제81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구본상 LIG 회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는 구 회장이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경영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지대한 업적과 남다른 공헌을 높이 평가해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사 102명, 석사 475명, 학사 2111명 등 총 2688명이 학위를 받았다.
구본상 회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및 안보 강화에 크게 공헌한 점과 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선도해 온 것이 인정됐으며, 지난해에 UAE에 천궁-II를 수출하는데 성공했고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방위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사우디 및 미국과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해 다년간 노력하고 있고, 한중남미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대외활동을 충실히 수행한 활동이 높게 평가됐다.
배덕효 총장은 “구 회장에게 세종대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본상 회장 “방위산업분야에서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으로 책임경영을 다하고 있는 LIG에 수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문으로서 세종대학교는 물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배 총장은 학위수여식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20대의 삶에서는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수이고 진정한 실패"라며 "조금이라도 젊을 때 더 도전해보고 다양한 실패를 겪는 것은 성공과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정이며 큰 경험자산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라”고 강조했다.
또 “세상에 첫발을 딛는 여러분의 삶은 농부가 씨를 뿌리는 인생의 봄철과 같은 시기이며 여러분이 뿌린 씨앗은 가을철이 되면 열매를 맺게 된다"며 "행복은 큰 것 하나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서 당장의 성공이라는 결과론적 접근보다는 내가 지금 살아가는 과정,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