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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지난해 매출 8배 '깜짝' 실적… 여행 정상화로 '턴어라운드'

- 겨울시즌 예약률 급증…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90% 가까이 회복

  • 기사등록 2023-02-08 1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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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노랑풍선(대표이사 김진국)이 지난해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노랑풍선 로고. [이미지=노랑풍선]

노랑풍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652% 증가한 실적이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09억원, 24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13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에 편입됐으나 올해 지정 사유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노랑풍선은 국가별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크게 회복됐다고 보고 있다. 전직원 근무 정상화로 인한 인건비 증가, 여행시장 선점을 위한 광고 재진행 등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연말부터 1월 설 연휴, 2월까지의 송객 현황과 예약률을 고려했을 때 1분기부터 이익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1월 한달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00%, 1300% 증가했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전 직원 복직에 이어 신규 인력 채용으로 여행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왔다. 상품 라인업 재정비, 판매채널 다각화, 고객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로 차별화를 이뤘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해제, 억눌렸던 여행 심리 회복,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확대로 여행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현재까지는 일본, 베트남 등 단거리 여행지 위주이지만 유럽 등 장거리 예약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높은 매출 성장률로 관리종목 해제 요건도 충족했다”며 “매출 증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 또한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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