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대표이사 마창민)는 지난해 매출액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 당기순이익은 415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각각 1.77%, 48.15%, 34.66%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비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력있는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2563억원, 영업이익은 1196억원, 당기순이익은 36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63%, 73.67%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3%, 2.77%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77.06%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액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측은 정유 및 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