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VFX(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 ‘더밀(The Mill) 서울’이 본격적으로 국내 진출에 나선다.
더밀 서울은 18일 ‘더밀 서울 스튜디오’에서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더밀 서울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더밀은 기업 및 에이전시, 제작사들과 유기적인 협업 과정을 거쳐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사다. 런던, 뉴욕, 파리 등 전세계 대도시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서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10번째 글로벌 지사로 ‘더밀 서울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토니 최 더밀 서울 스튜디오 대표가 18일 서울 논현동 '더밀 서울 스튜디오'에서 VFX 시장 전망과 더밀의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더밀 서울 스튜디오]
더밀 서울 스튜디오는 이날 행사에 이노션, 대홍기획, 제일기획 등 국내 광고 대행사와 현대자동차 등 기업 마케팅 관계자를 초청해 더밀의 글로벌 프로젝트 사례와 VFX 기술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드라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House of The Dragon)’ 속 드래곤을 현실세계에서 직접 키워볼 수 있는 AR(증강현실) 기술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더밀 서울 스튜디오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한국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청사진을 제시했다. 더밀은 데이터에 대한 보안이 중요한 VFX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서울 상암에 별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향후 서울 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튜디오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연계성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