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991억원, 누적 연결순이익 3187억원을 기록했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20.6% 증가했다. 이는 주로 이자이익 성장 및 지난해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등에 기인한 것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 [사진=SC제일은행]

이자이익의 경우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비 20.5% 성장했다. 비이이익의 경우 어려운 시장 여건 탓에 자산관리(WM) 부문의 비즈니스가 주춤하고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 등 유가증권 처분 손실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26% 감소했다.

 

비용의 경우 지난해 10월 실시한 특별퇴직의 영향이 올해부터 인건비 절감 효과로 구체화되며 전년 동기(6789억원)보다 7.5% 감소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 및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평가충당금전입액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105억원)보다 614억원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자산 규모는 지난해 9월 말(91조2131억원)보다 24조6416억원(27.0%) 늘어난 115조854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 자산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이때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4.83% 및 12.3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건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동종 및 이종 업종과의 비즈니스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 주주사로 참여해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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