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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가비아 판교 오피스, '세계 3대 디자이너' 아릭 레비 참여해 '촬영장소' 인기

- 연결 계단, 기념 포스터, 책꽃이 곳곳에 예술적 감각 물씬

  • 기사등록 2022-09-15 18: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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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경기 성남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일대를 가리키는 이 곳을 유명하게 만든 것의 하나가 독특한 개성을 가진 건물과 시설들이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같은 한국의 손꼽히는 IT기업 사옥들이 독특한 외관을 뽐내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판교테크노밸리의 개성을 빛내는 곳의 하나가 유스페이스 1빌딩에 입주해있는 '가비아 오피스'다. 판교역 2번 출구를 나와 주욱 걸어가다보면 마주치게 된다. 이 빌딩의 4, 5층이 가비아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 가비아가 입주해 있는 유스페이스 1빌딩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가비아 오피스는...


▷위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60 유스페이스1 ▷규모 : 유스페이스 4층(6392.52㎡), 5층(6359.39㎡) ▷기타 :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아릭 레비 참여해 연결 계단 등 디자인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아릭 레비 참여


가비아 오피스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아릭 레비가 디자인했다. 아릭 레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출신으로 '이 시대의 진정한 종합 엔터테이너'라는 찬사를 받으며 가구, 조명, 설치 미술, 조각 등에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가비아는 일반 소비자와는 접점이 많지 않은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하면서도 건물 디자인에 신경을 쓴 셈인데 여기에는 임직원들에게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김홍국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오피스를 돌아보면 아릭 레비의 독창적인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빌딩의 4, 5층을 연결하는 계단이다. 강렬한 빨간색인 데다 유려한 곡선이어서 한 눈에 들어온다. ‘DNA 리본’을 컨셉으로 가비아의 기업 가치 가운데 하나인 ‘연결과 흐름’을 공간화했다. 

 

가비아의 층 간을 연결해주고 있는 계단. [사진=더밸류뉴스]

계단을 오르내리면 곳곳에 책꽂이와 여기에 꽂힌 수많은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기업 사무실에는 보기 드문 비품인데, 이는 가비아의 복지 정책의 하나다. 가비아는 임직원들이 요청하면 업무와 무관하더라도 책을 구매해 직원에게 대여해주고 있다. 


또, 오피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비아의 로고를 활용한 아트워크가 곳곳에 내걸려 있다.


가비아의 로고를 활용한 아트워크. [사진=더밸류뉴스]

◆드라마 촬영장소 애용... tvN ’치즈인더트랩’ 배경 무대 


이같은 예술성 넘치는 설계 덕분에 가비아 오피스는 드라마 촬영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가비아의 오피스는 지난 2016년 초 닐슨코리아 최고 시청률(7.1%)을 기록한 tvN 로맨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배경 무대로 등장했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한 장면에 등장한 가비아 회의실. [사진=가비아]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평범한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이 사랑에 빠진 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인데, 제작진은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외관의 촬영장소를 찾던 중 이곳 가비아 오피스를 섭외하게 됐다.  


그렇다고 공간 전체를 독창적으로 구성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업무 공간은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구성해 집중도를 높였다. 휴게공간과 업무공간을 다르게 디자인해 구분한 것이다. 휴게공간의 가구는 비트라 제품으로 채워 넣었다. 비트라의 제품 중 하나인 팬톤 체어는 53만원을 호가한다.


◆’뷔페’급 휴게공간… 조식 등 제공


이곳 가비아 오피스의 사내 식당도 수준급이다. 점심을 제외한 조식, 간식, 석식이 제공되고 있다. 뷔페식으로 구성돼 옥수수, 만두, 통닭 등의 다양한 메뉴를 볼 수 있다. 


사내 식당은 업무시간에 관계없이 배고플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인력이 경쟁력인 IT회사답게 임직원을 배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비아는 지난 8월 IT 전직군에서 정부가규정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했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 직원 추가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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