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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사빅과 '고부가 화학제품 신∙증설'에 2000억 공동투자

- SK지오센트릭·사우디아라비아 사빅社 합작법인 SSNC, 울산시와 23일 공장 신·증설 MOU

- 자동차부품, 태양광필름 제조 등 고부가소재 생산예정…플라스틱 사용 절감해 친환경 효과

  • 기사등록 2022-08-23 1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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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나경수)이 고부가가치 제품 글로벌 공급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화학기업 사빅(SABIC)과 함께 증설 투자에 나섰다. 


SK지오센트릭은 사빅과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SSNC(SABIC SK Nexlene Company)가 울산시와 함께 2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고부가 화학제품 공장 신·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두겸(왼쪽) 울산광역시장은 23일 사미 무함마드 알-오사이미(Sami Mohammed Al-Osaimi) SSNC 회장과 2000억원 규모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생산공장 신·증설 업무협약(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SSNC는 국내 자회사인 한국넥슬렌(대표이사 김종일)을 통해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사평로 1일원 1322㎡ 부지에 오는 2024년 7월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하고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생산공장을 신·증설한다.

 

SSNC는 SK지오센트릭과 사빅이 지난 2015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한국넥슬렌은 SSNC의 100% 자회사다. SSNC는 한국넥슬렌에 총 6051억원을 투자해 6만8100㎡ 규모의 공장을 설립, 연간 21만톤의 넥슬렌(Nexlene)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신·증설로 연간 생산량은 43%가량 늘어난 30만톤에 이르게 된다. 생산물량의 90% 이상은 수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사미 무함마드 알-오사이미(Sami Mohammed Al-Osaimi) SSNC 회장, 이태근 SSN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SSNC와 울산시는 고기능 화학제품 넥슬렌의 글로벌 공급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넥슬렌은 지난 2010년 SK지오센트릭이 에틸렌을 원료로 개발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이번 투자는 최근 완성차 및 태양광 등 고부가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정됐다.

 

한국넥슬렌은 넥슬렌을 이용한 고기능성 제픔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폴리올레핀 플라스토머(POP),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신·증설되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는 플라스틱 물성을 강화하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에 주로 쓰이며폴리올레핀 플라스토머(POP)는 의료용과 식품 포장재 등에 사용된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글로벌 고기능성 화학제품(POE∙POP) 시장은 매년 5%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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