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농업 벤처기업 긴트(대표이사 김용현)가 인도네시아 농업개발청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율주행키트 플루바 오토 시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 샤룰 아심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 인도네시아 농업개발청장, 국회의원, 현지 수요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해 플루바 오토의 인도네시아 도입 가능성을 살펴봤다.
플루바 오토는 트랙터, 이앙기, 승용관리기 등 다양한 농기계에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농민들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LTE 통신망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을 통해 농기계를 제어할 수 있다. 농지별 경로 생성 및 주행, 메모리 주행, AB(설정구간) 직진 및 커브 등 첨단 자율 기능도 제공하고 농경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공유해 작업이 편리하다.
긴트는 올해 4분기에 이번 인도네시아 시연회에서 플루바 오토에 관심을 보인 현지 수요기업 담당자, 농업개발청 실무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자율주행 테스트 필드에서도 플루바 오토의 시연 및 기술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아시아 신흥 농업국가들은 전 세계 트랙터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경작 규모가 작아 첨단 농기계의 진출이 어려운 시장이라 여겨졌다"며 "이번 시연회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소영농에 적합한 기술을 가진 플루바 오토를 선보임으로써 첨단 농기계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연회의 책임자인 윤주영 긴트 이사는 "긴트의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며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주요 농업국가에도 긴트의 자율주행기술을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