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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 전기차 부품공장 착공…북미시장 공략

- 완성차 업체와 4억6000만 달러(6000억원) 장기계약 확보

  • 기사등록 2022-07-08 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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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이 맥시코에 전기차 부품 공장 착공식을 갖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현지시각) 멕시코 코아우일라주(州)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멕시코 구동모터코어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시보(왼쪽 세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각) 멕시코 아우일라주(州)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멕시코 구동모터코어 생산공장 착공식을 갖고 참석인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 리켈메 주지사, 주시보 사장,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멕시코 공장에 약 1600억원을 투자해 연 1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가파르게 상승하는 북미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장 착공 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메이저 완성차 메이커와 2030년까지 4억6000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장기계약을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기강판은 포스코가 생산한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방향성 전기강판 '하이퍼 NO' 생산체제를 갖추고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투자를 투자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연간 100만대 생산규모의 포항공장을 준공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7월 중국 생산법인인 포스코아(POSCO-CORE) 유상증자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멕시코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연간 7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생산거점 확대 전략에 맞춰 판매량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2020년 66만대에 이어 지난해 120만대를 판매했으며 내년까지 23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멕시코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친환경차 업계에서 구동모터코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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