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가 BIM SW 기술을 통해 고속도로 건축 혁신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4일 국내 외 BIM SW 개발사인 마이다스아이티(대표이사 고영현),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지사장 김덕섭), 오토데스크 코리아(전무 오찬주), 한맥기술(대표이사 이경훈)과 고속도로 전면 BIM 설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BIM 설계는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자재, 공정, 공사비, 제원 등)를 결합해 건설 전체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는 관련 SW를 이용해 시설물을 모델링하고 그 결과물에서 필요한 도면을 추출하는 순서로 실시되며, 설계 단계에서 주행, 배수, 경관 등의 조건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사전 검증이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BIM S/W가 건축, 토목시설 설계 등 범용적으로 사용돼 고속도로에 특화된 모델링 기능이 없으며, 자동으로 도면이 추출되지 않아 수치 입력 등 추가 인력작업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도로공사와 SW 개발사는 '고속도로 시설물 구현이 용이한 BIM 모델링 및 도면 자동생성 기능 개발', 'BIM 설계 최적화를 위한 설계 기준 보완', '기술개발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 BIM 설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SW 기능개선에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