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대표이사 박지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85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8%, 62.7%, 78.7% 증가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사진=하이브]
이남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BTS의 앨범 컴백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엔하이픈이 지난해 4분기 130만장에 이어 92만장 실적을 기록하며 주요 아티스트 부재를 메웠다"며 "그러나 올해 1분기 BTS MD(기획상품) 실적이 배송기준으로 지연 이식돼 상승폭에 제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BTS의 서울 공연을 반영한 콘서트 실적은 코로나19를 반영한 모객수 제한으로 인해 디스카운트 요인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언택트 콘서트, 라이브 뷰잉으로 확장된 공연 포맷은 향후 콘서트의 실적 기여도를 제고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2분기에는 BTS, 세븐틴, TXT등이 컴백하는 등 대형 아티스트의 컴백과 걸그룹 르세라핌 데뷔, 위버스 2.0 서비스 개시 등으로 수익 확대에 힘입어 달라진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