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이사 황성우)가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삼성SDS는 16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6300억원, 영업이익 8081억원, 당기순이익 63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3.7%, 3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회사를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대표는 올해 업종 전문성에 기반한 컨설팅, 구축, 운영의 전구간(End-to-End)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실행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서 수천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미래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IT 신기술 기반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를 중심으로 물류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안전환경 모니터링 체계 강화 △IT 사회공헌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