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지난해 매출액 1조649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32.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569억원, 204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09.6%, 79.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091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45.4%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0억원, 36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비 57.6%, 30.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와 플랫폼 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플랫폼 수익은 지난 2020년 대비 86.8% 성장한 932억원, 수수료 수익은 13% 증가한 1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을 25% 이상으로 유지하며, 차별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개설 좌수와 제2 금융권 연계대출 취급 실적이 지난 2020년 말 누적 대비 각각 73%, 100% 성장했다.
지난해 2030 세대 고객의 모바일 활동성 확대와 10대와 40대 이상의 고객 증가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증가 역시 카카오뱅크 지난해 성장 동력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