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두산,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선보인 혁신 기술과 혁신 제품들이 참가자들 사이에 호평받고 있다. CES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파격 디자인 눈길


삼성전자(대표이사 김기남)는 CES에서 선보인 ‘비스포크 홈(BESPOKE HOME)’는 기존 가구와는 다른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의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다. 기존 주방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네이비, 옐로우, 그린 등 3가지 테마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 프렌치도어 4도어는 메탈 질감의 녹색 색상인 ‘에메랄드 그린 스틸’과 강렬한 오렌지 색상인 ‘클레멘타인 글래스’, ‘화이트 글래스’의 조합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퍼플 색상의 드레스룸에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ㆍ건조기’와 에어드레서, 슈드레서가 패션 소품들과 나란히 전시돼 가전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모델들이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 증강∙ 가상현실 호평...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


LG전자(대표이사 배두용)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을 주제로 첨단 디지털 기술 프로그램들을 담은 친환경 전시 부스를 조성했다. 

 

LG전자가 마련한 부스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부스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트(View Point)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과거 수상작들과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접착제를 사용치 않고 나무찌꺼기를 압착해 친환경 부스를 제작했다.


'CES 2022'의 LG전자 부스를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LG전자]◆두산, 수소충전∙무인화 호평... ‘Delightful Life(유쾌한 일상)'


두산그룹(대표이사 박정원)은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무인 장비를 활용한 미래기술을 선보였다. 사람들의 삶을 ‘Delightful Life(유쾌한 일상)’로 만들어준다는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전시관에는 두산이 추구하는 양대 미래상으로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우리의 삶을 보다 이롭게 만들기 위한’ 자동화·무인 장비가 소개되고 있다. 


수소 충전과 발전,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운영까지 가능한 트라이젠(Tri-Gen)과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등의 기술, 드론∙무인화∙자동화 등 인간에게 편리한 첨단 미래기술을 소개한다. 두산의 첨단 기술이 일상에 적용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더욱 Delightful하게 만든다는게 이번 전시회의 테마다.

 

두산의 CES 2022 옥외광고. [사진=두산]◆바디프랜드, 체성분 분석 ∙고농도 산소공급 안마의자 관심↑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는 첨단 안마의자 ‘다빈치’와 ‘팬텀 로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다빈치와 팬텀 로보는 가정에서 마사지를 맏으면서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분석해 솔루션까지 제시해주는 미래형 헬스케어다. ‘다빈치’는 체성분 측정과 LED 손지압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BMI(체질량지수) 등을 분석해준다. 측정한 정보는 자체 태블릿에 저장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리 개별 구동 가능 로봇 안마의자 ‘팬텀 로보’도 선보였다.


참관객이 안마의자 ‘다빈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CES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한 뒤 2년 만에 현장 행사로 열리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퍼지면서 행사가 크게 축소됐다. 인텔, 레노보, 파나소닉 등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했다. 


그럼에도 이번 'CES 2022'에는 21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 등 최대 7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셔피로 회장은 "CES는 계속될 것이며 계속돼야만 한다"며 "두려움 속에 살기보다는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일로 복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1011pink@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1-06 19:19: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