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이 LX하우시스(대표이사 강계웅)와 손잡고 친환경 PVC(폴리염화비닐 )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폐건축자재로부터 고순도 PVC를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 상용화에 적극 협력한다.
LG화학은 바닥재 등 연질 건축자재로부터 LX하우시스는 창호 등 경질 건축자재로부터 각종 첨가제 및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고순도 PVC만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각자 보유하고 있다. 특히 LX하우시스는 올해 12월 버려진 PVC 창호 등 폐 건축자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 제조 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또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Bio-balanced PVC 제품 출시 및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지난달 Bio-balanced PVC 초도 물량을 LX하우시스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