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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티케이케미칼, 3Q 영업익 152억…”PET칩 판가 강세로 흑자전환”

- PET칩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의 공급 차질 영향

  • 기사등록 2021-11-10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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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SM그룹(우오현 회장)의 제조부문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대표이사 김병기)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52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분기순이익 142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0%, 6104.2%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M티케이케미칼은 BOTTLE용 PET칩(Pet Resin)의 판가 강세가 지속되고 해상운임 강세에 따른 역대급 지분법 이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SM티케이케미칼은 지난 2분기에 이어서 또 다시 역대 최대 분기순이익을 갱신했다. 


대구광역시 북구 SM티케이케미칼 본사 전경. [사진=티케이케미칼 공식유튜브]

PET칩 판가 강세는 미국 시장의 공급 차질의 영향을 받았다. SM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BOTTLE용 PET칩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이 공급 차질을 빚으며 비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옴에도 높은 판매가격 강세가 지속돼 제조부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 역시 해상운임 강세가 3분기에도 유지돼 역대급 지분법 이익을 거둬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M티케이케미칼은 올해 4분기 중국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난 영향으로 중국 공장의 공급이 제한되고, 국제 원면(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까지 더해져 제조부문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급증한 순이익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줄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SM티케이케미칼은 미래 성장 사업으로 주력하는 국내산 폐페트병 리싸이클(K-Rpet) 사업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BAT) 사업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의 실질적 첫 해인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올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검증한 김병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글로벌 화학섬유기업으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SM티케이케미칼은 합성섬유 및 화학제품의 제조 및 유통, 수출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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