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1.9.27~2021.10.27)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7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효성첨단소재(298050)(대표이사 황정모)의 주식보유비율을 7.41%에서 8.43%로 1.02%p 비중 확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또 효성화학(298000)의 주식 비중을 10.18%에서 10.2%로 0.02%p 늘렸다. 이밖에 현대위아(01121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지주(267250)의 주식 비중을 10.64%에서 9.58%로 1.06%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휠라홀딩스(08166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및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과 자동차용 카페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462억원, 1411억원, 964억원으로 전년비 48.59%, 1085.71%, 925.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판가 상승 지속 및 스틸코드 베트남 이설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 스판덱스 호황으로 인한 베트남 스판 이익률 상승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수소 관련주들과 효성첨단소재의 큰 차이는 수소 저장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가 이미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올해 기준 연간 흑자가 기대된다는 것"이라며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탄소섬유 생산능력 4000톤에 내년 2500톤이 추가로 증설되며 미국 CNG, 한화솔루션 자회사 시마론 튜브트레일러(6년 장기 공급계약) 등 기존 수주에, 국내 Type4 튜브 트레일러 수주까지 들어오게 되면 풀(Full) CAPA(생산능력) 가동으로 내년 추가 증설 계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소섬유는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폭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9월 24일 52주 신고가(87만7000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 판가 및 스판덱스 시황 호조로 실적이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9만9000원에서 8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