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대표이사 김연철)은 13일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과 3억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해 기대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향후 원웹의 위성∙안테나 개발∙제작, 위성 간 통신 기술 개발 등의 사업 참여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영국의 위성 안테나 기업 '페이저솔루션' 및 미국 휴대형 안테나 기술 기업 '카이메타'에 330억원을 투자하면서 전자식 통신위성 기술을 확보했다. 소형 위성 시장이 10년간 51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우주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원웹을 선택했다"라며 "국내 최고 글로벌 뉴스페이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원웹은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용 위성을 발사한 회사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우주 산업 규모 전망치가 1조1000억달러 중 우주 인터넷 시장이 5800억달러를 차지할 것이다. 또 원웹은 우주 인터넷 부문에서 최소 10~2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