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왕뚜껑 봉지면'을 새롭게 선보인다. '왕뚜껑'은 그간 컵라면 형태의 용기에 담겨 판매돼왔다.
'왕뚜껑 봉지면'은 용기면을 본인만의 레시피로 끓여먹는 소비자들에 착안했다. 실제 고객들은 왕뚜껑을 계란, 소시지 등을 넣어 다양한 방식으로 끓여 먹는다. 뜨거운 물로 익혀 먹는 용기면과 달리 냄비 등을 활용해 조리하면 취향에 맞는 부재료와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팔도는 기획 취지에 맞춰 왕뚜껑 용기면 특유의 맛 구현에 신경 썼다. 자사 기존 봉지면 대비 얇은 면발을 적용했다.
반죽에는 양배추, 표고버섯, 마늘, 대파 등 야채 추출물을 가미해 풍미를 살렸다. 냄비로 조리하는 방식에 맞춰 전분 함량을 조절해 면의 쫄깃함도 높였다. 분말스프에는 정제염 대신 볶은소금을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용기면과 동일하게 끓는 물에 3분이면 조리가 완료된다. 가성비도 용기면 대비 면 중량을 20% 늘렸다. 팔도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왕뚜껑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빨간 국물라면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왕뚜껑 봉지면은 용기면의 얇은 면발과 국물 맛을 그대로 구현하고자 했다"며 "팔도의 국물라면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