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브랜드가치 평가사 브랜드스탁이 실시한 증권사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BSTI(BrandStock Top Index)'에서 미래에셋증권이 1위(862.8)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증권(848.9), KB증권(839.2), 신한금융투자(791.2) 순이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 이후에도 브랜드 가치 1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스탁은 “한국주식시장이 올 초 3000선을 시작으로 최근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하는 등 견고한 상승장을 보이면서 증권사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도 그 어느때 보다도 높다”며 “이에 따라 마케팅 전략의 핵심을 브랜드가치 제고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2위 삼성증권(848.9점)과 3위 KB증권(839.2점)은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 KB증권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781.5점) 대비 60점 가량을 더 얻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미래에셋증권은 34위에 랭크되었으며 삼성증권 57위, KB증권은 63위에 각각 올랐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각각 791.2점과 789.1점을 얻으며 4, 5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신증권(749.2점), 한국투자증권(729.1점)이 BSTI 700여점 대를 얻으며 중위권에 올라있다. 세부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브랜드주가지수에서 미래에셋증권은 625.6점으로 1위이고 삼성증권 613.2점, KB증권 603.5점 순이었다.
또, 소비자조사지수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237.2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KB증권(235.7점)이 삼성증권(235.6)을 근사하게 제치고 2위에 랭크됐다.
소비자조사지수 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이 인지도에서 83점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문 삼성증권(78.3점)과 5점 가량 격차를 보여 브랜드가치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만족(80점), 구매의도(80.6점) 두 항목에서 80점을 넘으며 1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