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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 최근 5년간 32.6%↓...화물차 치사율 승용차의 3배

  • 기사등록 2021-06-15 15: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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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미성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2016년 853명에서 2020년 575명으로 278명 감소해(32.6%) 연평균 약 9.4%의 감소율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주요 업종별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 총 3168명 중 화물이 1137명(35.9%)로 가장 많았고, 택시 840명(26.5%), 버스 686명(21.7%), 렌터카 505명(15.9%)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택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3.3% 감소(연평균 17.3%), 버스는 44.5%(연평균 13.7%)로 절반수준으로 감소했고, 화물차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증감을 반복해 감소율이 0.9%(연평균 0.2%)로 타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사업용 차량 주요 업종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현황표. [이미지=한국교통안전공단]

지난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수는 승용차가 가장 많지만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을 분석한 결과, 승용차(1.1%)에 비해 화물차(3.1%)는 약 3배, 버스(1.5%)는 약 1.4배 수준이었다.


2020년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 중 사업용 차량은 전체의 7.1% 차지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18.7%를 차지해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공단은 교통안전 취약 운수회사 교통안전점검, 첨단안전장치 개발 및 보급, 사업용 대형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정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 중 특히 3과(과로, 과속, 과적) 위험운전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으로 치사율이 가장 높고, 연평균 감소율은 가장 낮은 화물차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kbg073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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