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전략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6일 현대건설은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0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의 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평가 결과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리더십 A(Leadership A)’부터 ‘불합격 F(Failure)’까지 총 9개로 등급을 나누며, 현대건설은 금년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하며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리더십 A’를 받으며 2018년 ‘명예의 전당’에 처음 입성했다. 이번 평가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주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의 필요성을 중시하는 ESG 경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와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전사적 ESG 경영 현안 논의와 추진력 제고를 위해 14개실 19개팀 단위(임원/팀장급)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의체장은 CFO가 담당한다. 금년 4월 1분기 협의체를 개최하여 ESG 부문별 개선과제 추진 계획을 논의하였으며, 중요 ESG 안건에 대해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를 완료했다.
특별히 금년도 환경경영 부문에 있어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TCFD) 권고안을 확대 반영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관련한 회사의 정책 방향에 대해 21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