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화장품주 가운데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잉글우드랩(950140)(대표이사 조현철)으로 조사됐다.
조현철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잉글우드랩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62억원으로 전년비 16.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관련주 매출액. [자료=버핏연구소]이어 라파스(214260)는 15.52%, 네오팜(092730)은 13.47%,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19%, 코스맥스(192820)는 9.04%, LG생활건강(051900)은 8.67%, 아모레G(002790)는 7.99%,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6.16% 증가할 전망이다.
잉글우드랩 분기별 매출액 추이(억원). [자료=버핏연구소]
1위를 기록한 잉글우드랩은 화장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화장품의 OEM/ODM 제조를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다.
◆ 잉글우드랩, 최대 실적 달성 전망
잉글우드랩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70억원, 135억원, 106억원으로 전년비 205.79%, 419.23%, 715.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잉글우드랩 최근 실적. [자료=버핏연구소]잉글우드랩의 올해는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이는 신규 온라인 브랜드 지속 갱신,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사업 안정화, 기능성/OTC 제품 확대에 기인한다. 특히, 미국 현지화 고객대응 및 영업력을 기반한 신규 온라인 브랜드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 2018년 6월 코스메카코리아 인수 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데, 올해 역시 잉글우드드랩코리아의 제2공장 매각과 미국 토토와 공장 이설 효과가 반영되는 시기로 영업이익률 또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우드랩의 스킨케어 제품 소개. [사진=잉글우드랩 홈페이지 제공)]
잉글우드랩의 지난해 4분기는 미국 고객사향 수주 증가로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부분은 100%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코리아의 매출이 고성장한 점이며, 분기 평균 매출액이 지난 2년간 40억원에 불과했으나 4분기엔 1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고성장 중인 고객사(P사, B사)로부터의 수주가 증가한 영향이다.
잉글우드랩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잉글우드랩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5.06%이다. 2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41.87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2.13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73.03배이다.
◆잉글우드랩와 조현철 대표
잉글우드랩은 코스메카코리아가 2018년 미국의 화장품 제조업 잉글우드랩을 인수한 기업이다. 조현철 대표는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의 차남으로 잉글우드랩 초기부터 사내이사로 경영을 총괄해왔으며, 지난해 사업지휘봉을 다시 넘겨 받았다.
조 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개개인의 능력의 합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기업 전체의 균형적 발전과 경쟁력을 중시하며 성장하는 회사"라고 소개한 바 있다.
잉글우드랩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