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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네이버가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을 연간 1.5% 금리로 발행했다. 전세계 인터넷∙IT 기업 중 데뷔 채권을 ESG 채권으로 발행하는 것은 네이버가 최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7~18일 이틀간 62개 기관, 100명 이상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로드쇼를 개최했다. 또 전일 해외시장에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6배 이상인 32억달러 규모 자금 투자를 받아 가산금리를 68bps로 축소했다. 이는 한국 민간 기업이 발행한 5년 만기 외화채 사상 가장 낮은 가산금리이다.


[사진=네이버]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친환경 사업 분야에 활용되는 녹색 채권(Green Bond) △사회 문제 해결에 사용되는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앞선 두 가지 목적을 결합해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 등으로 구분된다. 네이버는 이번 지속가능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 강화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지속가능 채권을 통해 조성된 이번 자금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 조성, 파트너 지원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ESG 경영을 위한 네이버의 다양한 노력들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친환경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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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3 14: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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