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집중된다. 심사 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돼 상장이 예정되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진행 사업, 재무상태 등에 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의약품 제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 요건에 부합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285130)의 백신 제조 사업부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생명과학사업의 원동력이 될 백신분야의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북도 안동에 최첨단 백신공장 ‘L HOUSE’를 운영해 스카이셀플루, 스카이조스터, 스카이바리셀라 등 다양한 백신 양산에 주력 중이다.
또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백(표적 치료제) 백신 제조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손잡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AS03(GSK의 면역증강제)을 병용 투여해 임상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면역증강제는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성분이 몸속에서 활발히 퍼지도록 돕고 면역시스템을 자극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상장 예정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재무상태에도 눈길이 간다. 지난해 공표된 3분기 재무자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약 1586억원, 영업이익은 약 268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230억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채는 총 2724억, 자기자본은 2534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07.5%에 달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자회사로,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의 98%를 보유해왔다. 코스피 상장 이후 어떤 행보를 이어 나갈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