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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11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005930)가 내부적으로 논의한 2021년 사업 전망이 공개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불확실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각 부문의 세부 입장을 내놔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2021년 계획.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반도체 사업


당시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에 대해 “2021년은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시장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가 견조한 5G SoC(시스템온칩), 고화소센서,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모바일 외에도 HPC(고성능컴퓨팅) 및 네트워크 등 응용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대형 고객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품 사업은 차세대 공정 전환과 적기 투자 등 시장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메모리는 첨단공정 확대 지속과 탄력적인 제품 믹스 운영으로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사업


한편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차별화 기술 및 QD(퀀텀닷) 디스플레이 개발을 통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맞춰 차별화된 기술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QD 디스플레이를 적기 개발해 프리미엄 TV 제품군 내 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P(디스플레이패널)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의 성공적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M 사업


삼성전자는 올해 IM(IT·모바일) 사업 전망에 대해, 글로벌 5G 확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 수요가 전년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 사업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를 추진하는 한편, 중저가 5G 스마트폰 라인업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글로벌 5G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5G 상용화에 적기 대응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CE 사업


올해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더욱 진화된 QLED와 가정용 마이크로 LED 같은 초고화질·초대형 TV시장을 선도하고, ‘더 테라스(The Terrace)’·’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등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소비가전) 부문은 비스포크 등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마케팅과 온라인·B2B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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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4 15: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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