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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도마' 윤종원 기업은행호 '부정대출 금품수수' 및 '코로나 피해기업 대출 이익'으로 '만신창'

  • 기사등록 2020-10-05 0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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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직원 부정대출과 금품수수 등 최근 발생한 내부통제 부실사건과 관련해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 출신 윤종원 행장이 겪을 고난은 익히 예상되고 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사진=더밸류뉴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한 직원은 올해까지 가족 명의로 76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대출을 실행해 부동산 29채를 사들이는 데 활용한 사실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해 최근 알려졌다.


또 기업은행 한 지점장이 상반기까지 고객에게 금품 약 2천만 원을 받아 정직처분을 받았다. 이 또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기업은행 자체 감사내용을 공개한 내용에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올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지원한 금중대 10조원에 대한 한은의 지원 금리와 시중은행 대출금리를 비교·분석한 결과, 기업은행은 올해 총 4조4천억원을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출해줬는데 이 중 한은의 금중대 지원을 받아 지원한 대출 상품이 총 2조5천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은 연 0.25% 금리로 한은에서 지원받았으나, 기업에 대출해줄 때는 연 2.91%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기업은행이 벌어들인 이자수익은 670억원에 달했다. 코로나 피해기업이라는 벼룩의 '간'을 빼먹은 꼴이어서 비난을 피하지 못한 셈.


한편, 윤 행장이 취임하기 이전 사건이지만, 기업은행에서 판매한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도 국감을 앞두고 정무위 의원들에게 기업은행의 책임을 물어달라는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낙하산 인사 ' 꼬리표도 떼기전 닥친 '불운'을 만회할 수 있을지 윤행장의 국감 처세가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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