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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전투준비태세 돌입…2022년 IPO 추진한다

- 프리IPO 준비 단계…매각설은 일축

  • 기사등록 2020-09-03 15: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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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일 기자]

CJ올리브영이 2022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CJ그룹의 CJ올리브영 매각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3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현재 CJ올리브영은 개인 주주들이 소유 중인 지분을 대상으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전일 사내 소통앱 올리브라운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올리브영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프리IPO 유치를 계획 중”이라며 “이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인수합병(M&A)과 국내외 투자기회에 대응해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CJ올리브영 강남 본점. [사진=더밸류뉴스]프리IPO의 매각 대상 지분은 개인 주주의 지분이 될 전망이지만,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해 말 기준 CJ올리브영의 최대주주는 지분 55.01%를 보유한 CJ 주식회사이며, 이와 함께 △이선호(17.97%) △이재환(10.03%) △이경후(6.91%) △이소혜(4.58%) △이호준(4.58%) 등 그룹 오너가에서 소유한 개인 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44.07%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IPO 추진 과정에서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CJ올리브영 지분을 매각하고, CJ 지분을 매입해 그룹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상속에 대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사내 중요한 변경 사항을 직원들에게 공유하겠다는 구 대표의 신념에 따라 IPO 추진 사실을 밝힌 것"이라며 "아직 매도 지분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고, 투자자 태핑(수요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사진=더밸류뉴스(CJ푸드빌 제공)]

구 대표는 “대주주인 CJ 주식회사의 경영권 지분에는 변화가 없으니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관련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러한 변화는 올리브영의 장기적 진화를 위해 거쳐야 할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은 최근 업계에서 논란되었던 매각설에 대해 대주주인 CJ주식회사 지분은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alleyway9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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