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폰 개통 서비스에도 ‘드라이브스루’를 도입해 화제다.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노트20 개통일(14일) 전날을 맞아 13일 오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갤럭시 노트20 5G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행사’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왕십리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20여명의 일반 고객은 국내외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차 안에서 안전하게 이벤트에 참여해 질서정연한 ‘K-언택트’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자택에서 SK텔레콤이 마련한 T맵 택시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다음 차에 탄 채로 노트20을 건네 받았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본인의 노트20을 하루 먼저 수령했고, 방역 용품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 스페셜 기프트 박스와 케이터링 도시락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씨와 SK텔레콤, 삼성전자 임원은 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 영웅 3인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한다는 의미로 노트20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알려주는 앱 ‘코로나맵’을 개발한 이동훈 프로그래머(만27세) △대구 선별진료소 1호 자원봉사자인 권봉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만47세) △간호 장교 임관 후 곧바로 대구 의료지원에 힘쓴 이혜민 육군 소위(만23세)로 행사장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행사에는 트롯 가수 송가인, 나태주의 공연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에 지친 고객들을 응원하고 오는 10월 방영될 ‘2020 트롯 어워즈’ 공연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두 가수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노트20 대표고객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 가운데 약 40%를 차지했다. 30대 여성 비중도 15%로 뒤를 이었다. 또 노트20과 노트20 울트라 모델 가운데 울트라 비중이 80%로 선택 비중이 높았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노트20 예약 고객이 드라이브 스루로 안전하게 제품을 수령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