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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코로나19는 여전히 리스크

- 애플 2.4%∙아마존 1.5% ↑…모더나, 추가 자금 지원에 주가 9.2% 급등

- 美 1조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마무리…증시 상승 견인

- 트럼프, "코로나19 양성 오브라이언 보좌관 만난적 없다”

  • 기사등록 2020-07-28 1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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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신규 경제 부양책 기대와 실적발표를 앞둔 기술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14.88포인트(0.4%) 상승한 2만6584.7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비 23.78포인트(0.7%) 뛴 3239.41, 나스닥 지수는 173.09포인트(1.7%) 오른 1만536.27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기술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2.4%, 1.5% 올랐다. 미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모더나에 4억7200만달러(약 5682억원)를 추가 지원했다는 소식에 모더나 주가도 9.2% 급등했다. 이번주에 알파벳, 애플, 아마존, 맥도날드, 화이자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월가. [사진=더밸류뉴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또한 이날 미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공화당이 1조달러(약 1200조원) 규모 추가 부양책을 마무리했으며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양책에는 모든 성인 미국인들에게 1200달러씩을 지급하는 방안과 해고를 막기 위한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확대 방안 등이 담겼다. 다만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과는 실업수당 규모 등에 이견이 있어 통과가 될지는 미지수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리스크로 꼽힌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427만명을 넘었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 측근으로 미 정부 인사 중 최고위층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니골드바. [사진=더밸류뉴스(한국거래소 제공)]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일비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로 지난 2011년 9월(1923.70달러) 이후 9년만에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1%(0.41달러) 상승한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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