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쿠팡, 미국 CNBC서 코로나 극복 모범사례 ‘혁신기업 50' 선정

- CNBC, “쿠팡, 아마존을 넘어선 한국의 가장 큰 이커머스 기업” 평가

  • 기사등록 2020-06-17 10:29:19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쿠팡은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가 발표하는 ‘혁신기업 50’(CNBC Disruptor 50) 중 2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CNBC는 매년 세계 비상장사 가운데 산업과 시장을 크게 뒤흔든 기업들을 뽑아 ‘혁신기업 50’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7년 간 트위터, 샤오미, 스페이스X, 스포티파이 등이 혁신기업 50에 선정된 바 있다. 쿠팡의 이번 선정은 한국 기업에서는 최초 선정이며, 아시아 기업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CNBC는 선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수개월 동안 쿠팡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외출 자제 권고를 받은 한국인들은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주문하기 위해 이전보다 훨씬 더 온라인쇼핑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이 때 쿠팡은 급증하는 수요를 모두 감당하면서도 기존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주문량이 급격히 상승할 때 쿠팡은 오히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확대했고, 주문 가능한 생필품과 신선식품의 품목수도 오히려 늘렸다”고 밝혔다.


특히 쿠팡의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이 고객들이 사람이 몰리는 곳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왔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재활용 가능한 보냉백을 활용해 배송 쓰레기를 없애고 있는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 [사진=더밸류뉴스(쿠팡 제공)]쿠팡은 이외에도 신선식품 배송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실시하여 배송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으며, 1월 말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판매 가격 동결과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왔다.


이와 같은 혁신은 그동안 쿠팡이 과감하게 투자해 온 기술과 인프라, 그리고 고객 구매와 물류, 배송까지 이어지는 세계 유일의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덕분에 가능했다. 쿠팡은 전국의 물류센터와 국내 최대의 직접배송망을 갖추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고객들은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몇 시간 뒤 받아보는 경험에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부러운 경험으로 받아들인다”며 “모두 쿠팡의 로켓배송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객 덕분으로, 앞으로도 쿠팡은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이 경험이 당연한 일상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올해 8년차에 이른 CNBC 혁신기업 50 선정을 위해 전세계 1355개 기업들을 후보군에 올렸다.


CNBC는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50개 이상의 세계 각국 경영대학원 학자들을 자문단으로 심사에 참여시켰으며, 다양한 정량지표 및 정성지표를 반영할 수 있는 매트릭스를 활용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위기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다. 각 기업들이 이 새로운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도 중요한 평가지표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빠른 성장세와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중요 기준이 됐다는 것이 CNBC의 설명이다.


혁신기업 50에는 미국 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함께 선정된다. 지금까지 아시아권 기업 중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기업들이 많이 선정됐으며 국내에도 친숙한 디디추싱, 샤오미, 그랩과 같은 기업들이 지난 8년 동안 순위권에 올랐다. 


쿠팡은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랭크됐으며, 아시아권 기업으로는 2019년의 디디추싱과 함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6-17 10:29:1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