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세무조사는 국세청이 대기업을 상대로 탈세 비자금 조성등 혐의를 포착했을때 실시하는 것으로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안이 중대한 것을 의미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 사무실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업계에선 스타벅스 코리아가 원두와 인테리어 원자재 등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재료값을 높이거나 낮춰서 세금을 회피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 걸로 보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신종 역외 탈세와 다국적 IT 기업 등의 공격적 조세 회피 행위에 대해 중점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개별 세무조사 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와 신세계의 합작으로 만든 비상장 합작법인이다. 스타벅스는 브랜드, 기술, 커피원료를 제공하고 신세계는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역활을 주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