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8천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1천989억원, 영업이익 8천3억원(영업이익률 11%), 순이익 6천491억원(순이익률 9%)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39% 늘어난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버용 제품 판매 증가와 수율 향상, 원가 절감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서 26일 노동자 6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이들이 지난 23일 설사 등의 증세를 호소해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검사 결과는 2주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추가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노동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