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3일 코로나19 금융지원 목적으로 4천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KB국민은행의 ESG경영 차원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됐다. 발행 규모는 4천억원으로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2일 AAA은행채 민평(1.22%)대비 7bp 낮은 1.15%로 결정되어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ESG채권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3가지 채권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적채권이란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사회인프라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약 1.5조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등 사회적 사업 지원을 위해 필요 자금을 조달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사회적 사업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글로벌 인증 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