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다음달 13일부터 해외옵션에 대한 신규 매도 거래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외옵션은 지수 또는 통화, 금리, 농산물, 에너지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다양한 옵션을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유가 급락 등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풋매도 등의 경우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손실을 방지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옛 현대증권 시절인 지난 2016년 해외옵션 거래 서비스를 오픈해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와 싱가포르거래소, 오사카거래소, 홍콩증권거래소, 유럽선물거래소의 지수, 통화, 에너지, 금속, 금리, 농산물 품목의 옵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