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최원진)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한 무상출연은 JKL파트너스로의 대주주 변경 이후 회사의 체질개선에 따른 가치 제고 차원이다. 아울러 롯데손해보험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식매입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예정으로, 매입된 주식은 1달 이내 한국증권금융에 의무 예탁되어 4년간 보호예수 된다.
롯데손보 우리사주조합장은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출연이라는 점에서 이번 무상출연은 출연 금액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직원의 근로의욕 및 주인의식을 높여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손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회사의 주식을 부여해 나감으로써 임직원과 회사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회사의 가치가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되도록 해 소액주주의 이익도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중장기 내재가치, 수익성 및 성장성을 기준으로 상품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여 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개선했다. 또 조직슬림화와 명예퇴직을 통한 인력구조 효율화를 통해 매년 36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게 됐고 일하는 방식 선진화를 통해 업무 효율도 높여 나가고 있다.
롯데손보는 “이 변화에 따라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회사의 영업이익은 올해 1135억원, 내년에는 1427억원 및 2022년 1867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