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루센티아’ 단지에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삼성물산 제공)]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동주택 최초로 서울 서대문구 ‘래미안 루센티아’ 아파트에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적용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총 997가구 규모로 오는 2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레미안 루센티아에 설치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는 독일 만앤휴멜(MANN+HUMMEL)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만앤휴멜사는 지난 1941년 설립된 필터 전문 기업으로 차량, 산업용∙실내 공기 정화 솔루션,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만앤휴멜사는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개발하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州) 정부와 공동으로 슈투트가르트(Stuttgart)시의 넥카토어(Neckartor)에 본 장비를 설치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독일 주정부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최대 10%~30% 정도의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래미안 루센티아에 설치된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 내부에는 우천시 자동으로 가동을 중지 할 수 있는 레인 센서가 내장돼 있다. 아울러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운전 상태 및 필터의 상태를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그간 삼성물산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인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상품을 래미안 단지에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인 IoT 홈큐브, 동출입구에 설치하는 공동주택용 에어샤워 시설 등을 개발하고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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