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투비소프트가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0 미국암연구협회(AACR) 학술대회’에 참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AACR은 전세계 회원 4만명이 활동 중인 미국의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매년 2만여명 이상의 연구자가 모여 암에 대한 임상결과 보고, 혁신기술 소개, 최신 암 치료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AACR에서 투비소프트는 항암병용치료제로 리포지셔닝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비소프트는 자회사 투비바이오신약을 통해 알로페론과 알로스타틴을 기반으로 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알로페론은 러시아에서 100만건 이상 처방돼 안전성을 검증받은 물질이며 알로스타틴은 알로페론의 항암효과를 높인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이다. 두 물질 모두 면역증강효과가 우수해 기존 항암제와 병용 처방을 통한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개발 중에 있다.
투비소프트 측은 “투비바이오신약의 이번 AACR 발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항암제로 개발하는 리포지셔닝이 순항 중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알로페론과 알로스타틴 두 물질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NK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어 이번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물질로 올해 의미있는 연구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