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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분율 10% 이상 기업 100곳 육박

- 5% 이상 기업, 1년 새 9곳 늘어난 313곳

- 삼성전자·현대차 등 지분율 10% 이상으로 확대

- 지분율 가장 높은 기업은 신세계…14.37%

  • 기사등록 2019-10-30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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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98개 기업으로 7곳이 늘어 100곳에 육박했다특히 올 3분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1,2위 기업의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했다.

 

국민 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 수는 총 313곳으로, 1년 새 9곳이 늘었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3분기 말부터 25일까지 1년여간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이력이 있는 상장사 354곳을 조사한 결과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313곳이었고 지분가치는 113827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지분율 5% 이상 기업 수는 1년 전보다 9곳이 늘었지만지분가치는 8595억원 줄었다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주식시장 침체가 길어지자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 수도 1분기 말 285개사로 줄었지만 다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313개 기업 중 지분율이 10%를 넘는 곳은 98개로 지난해 3분기 말보다 7곳 늘었다.

 

국민연금이 1년 새 지분을 5% 이상으로 확대한 기업은 총 43곳이었다대표적으로 △세아제강(8.19%), △한올바이오파마(8.16%), △위메이드(7.31%), △셀트리온(7.10%), △두산밥캣(7.06%), △한샘(6.37%), △진에어(6.31%), NHN(6.15%), SK머티리얼즈(6.09%), △롯데관광개발(5.29%), △오뚜기(5.01%) 등이다.

 

반대로 넷마블을 비롯한 쌍용양회한화생명한진칼아이에스동서서울반도체제주항공동국제약유나이티드제약 등 34곳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었지만이후 지분을 처분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 상승 및 하락 30’. [사진=CEO스코어]

국민연금이 지분은 5% 이상으로 유지했지만, 1년 새 지분율을 하향 조정한 곳은 109곳이었다. CJ프레시웨이가 올해 7.75% 5.57%포인트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현대엘릭트릭(-5.25%포인트), △풀무원(-5.2%포인트), △메가스터디(-4.56%포인트), △서흥(-4.29%포인트), SK디앤디(-4.26%포인트), △현대건설기계(-4.21%포인트), △리노공업(-4.07%포인트), △코스맥스비티아이(-4.02%포인트), S&TC(-3.92%포인트등의 순이었다.

 

지분을 추가 매입한 기업은 150곳으로 집계됐다대한해운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5.83%에서 현재 12.58% 6.74%포인트 늘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휠라코리아(6.18%포인트), △신세계인터내셔날(6.09%포인트), △효성화학(6.04%포인트등도 지분율이 6%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10.49% 2분기 말 9.97%에서 0.52%포인트 올랐고현대차 역시 2분기 말(9.05%)보다 1.30%포인트 확대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이밖에 네이버(11.1%), 현대모비스(11.26%), LG화학(10.28%), SK텔레콤(10.98%) 등 총 30곳의 지분율을 1년 새 10%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편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세계로 14.37%에 달했다이어 △한솔케미칼(14.22%), △만도(14.22%), △대덕전자(14.07%), △한라홀딩스(14.0%), △동아쏘시오홀딩스(13.99%), 풍산(13.9%), △아세아(13.5%), △코오롱인더스트리(13.46%), LG상사(13.38%), GS건설(13.27%) 등이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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