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3분기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1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본 여객은 약 439만명으로 지난해 513만명 대비 14.6% 줄었다.

 

일본 노선은 감소했으나 3분기 전체 항공이용객은 3123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2991만명 대비 4.4% 증가했다. 

 

국제선 여행객은 2291만명,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명으로 각각 전년비 4.8%, 3.2% 늘었다.

 

2019년 3분기 항공운송시장 동향.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는 국제선 여객 증가가 △계절적 요인(여름방학 및 휴가, 추석 연휴),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전년비 12.5%),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내선 여객의 증가는 전체 공급석과 외국인의 제주여행 수요가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제선은 일본을 제외하면 대부분 여객이 증가했다. 아시아 노선(중국 제외)은 올해 3분기 891만명이 이용해 지난해 787만명 대비 13.3% 늘었다. △베트남(22.5%), △필리핀(35.6%), △대만(20%) 등이 증가를 견인했다.

 

중국 여객도 442만명에서 496만명으로 12.2% 증가했다. 중국 여객은 2016년 3분기 578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7년 353만명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442만명, 올해 496만명을 기록하는 등 회복되는 추세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도 올해 3분기 150만명의 승객이 이용해 지난해 143만명 대비 4.4% 늘었다. 대양주만 팔라우, 사이판 등의 운항감편으로 전년비 0.5% 감소한 86만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 국제 여객을 살펴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 대형항공사는 여객 854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858만명 대비 0.5%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632만명에서 661만명으로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국내선 이용객은 총 832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806만명 대비 3.2% 늘었다. 전년비 공급석이 1.4% 늘고 외국인들의 제주 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355만명으로 지난해 334만명 대비 5.8% 늘었다. LCC의 경우 472만명에서 477만명으로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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