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민 대출상품 새희망홀씨, 대출액 2조원 육박

- 올해 대출 목표액 59.4% 달성

- 금감원 “실질 도움 줄 수 있도록 은행의 자율적 노력 유도”

  • 기사등록 2019-09-16 11:35:54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올해 상반기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액이 2조원에 육박했다. 새희망홀씨는 은행 자체 재원으로 연간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에 공급되는 대출상품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국내 15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은 1조9597억원으로 전년비 10.2%(1809억원) 증가했다. 올해 대출 목표액 3조3000억원 중 59.4%를 달성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총 2996억원으로 가장 많이 공급했으며, 이어 ▲신한은행(2992억원), ▲KEB하나은행(2899억원), ▲국민은행(2878억원), ▲농협은행(2690억원), ▲기업은행(1446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6개 은행의 공급액은 1조5901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81.1%를 차지했다.


목표 달성률 기준으로는 전북은행이 335.2%를 달성했고, ▲수협은행(94.7%), ▲SC제일은행(85%), ▲농협은행(84.1%), ▲씨티은행(66.7%), ▲경남은행(61%)이 뒤따랐다.


새희망홀씨 계획 대비 실적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22%로 전년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39%로 지난해 말보다 0.19%포인트 개선돼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은행권은 서민들의 금융애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새희망홀씨의 운영기한을 내년 10월 말에서 오는 2025년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은행연합회는 이와 같은 내용의 '새희망홀씨 운용규약' 개정 및 시행을 마무리했다.


금감원은 "올해 공급목표 달성 등 어려운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은행의 자율적 노력을 유도하겠다"며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 시 저신용자 지원실적 평가 가중치를 2배로 늘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ojg@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9-16 11:35:5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