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지출 증가와 비금융공기업의 전년비 적자 확대 등의 원인으로 인해 공공부문 수지의 흑자규모가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정부와 공기업을 합친 공공부문의 총수입이 854조1000억원으로 전년비 46조1000억원 증가했고, 총지출은 804조7000억원으로 51조1000억원 증가했다.
수지는 49조300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2017년보다 4조7000억원이 감소하여 흑자규모는 축소됐다. 2014년 흑자로 전환한 뒤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공공부문의 총수입, 총지출 및 수지 추이. [사진=한국은행]
일반정부의 수지는 53조6000억원으로 흑자규모가 2017년에 비해 4조4000억원가량 확대됐다. 일반정부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을 포괄한 개념이다.
부문별 계정을 보면, 중앙정부는 국세수입의 증가로 인해 흑자규모가 확대된 반면, 지방정부 및 사회보장기금은 소비 및 복지지출확대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비금융공기업의 수지는 -10조원으로 적자규모가 2017년(-4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투자지출이 늘어나고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공기업의 수지는 5조7000억원으로 흑자규모가 2017년(5조3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