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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91%...4분기 연속 0%대

- 지난 1분기보다 0.07% 포인트↓

  • 기사등록 2019-08-20 15: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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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를 기록해 4분기 연속 0%대를 유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 총 19곳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비 0.07% 포인트 하락했다.


[사진=금융감독원]

부실채권은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1분기보다 1조원(5.5%) 줄어든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8.4%를 차지하고, 이어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다.


고정이하여신에서 총대손충당금 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로 전분기비 4.2% 포인트 상승했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포인트 올랐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에 새로 발생한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1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8000억원 늘었다. 이 기간 신규 발생한 기업여신은 3조2000억원으로 신규발생 부실채권의 78%에 달하고, 가계여신은 8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1000억원 수준이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2조1000억원 증가했고 상·매각 가운데 상각 처리가 1조1000억원, 매각 처리가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담보 처분을 통한 여신회수는 1조원, 여신 정상화는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 비율은 전분기비 하락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상승했다"며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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