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1% 상승하며 7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소비가 1·4분기보다 2.5%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2009년 1·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의 2·4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2·4분기 GDP는 459조9580억원으로 전기대비 1.1%, 전년비 2.1% 증가한 것이다.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7% 올랐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등이 늘어 2.5%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은 감소했으나 토목건설이 증가하면서 1.4%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2.4% 올랐다. 수출 역시 자동차, 반도체 등이 늘어 2.3% 증가했다.
분기별 경제 성장률 추이. [사진=한국은행]
주체별 성장 기여도를 보면 민간이 1·4분기 0.1% 포인트(p)에서 2분기 -0.2% 포인트로 돌아섰다. 반면, 정부가 -0.6% 포인트에서 1.3% 포인트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 기여도는 1.3% 포인트로 2009년 1·4분기 이후, 41분기만에 최고치”라며 “정부가 성장에 역할을 했지만, 민간 투자와 수출이 여전히 약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국내 총생산에 대한 지출. [사진=한국은행]